0710

    포트폴리오 대회에 참여하려고 지난 활동들 다 정리하고 있는데,

    새삼 새로웠다.

    내가 정신적으로 많이 고통 받고 있었구나 싶고, 그럼에도 할 수 있는 선에서 잘 해왔다 싶고.

    아무튼 개강하고 한 일들을 정리해 보자 ~ 나름 칭찬의 시간 갖기

     

    1. 학점 올린 것 

    - 20학점이고 여러 활동을 병행했음에도 많이 올렸다! 동기말 듣고 하나 다른 과목으로 들을걸 그랬다... 나머지 다 A+인데 그것만 B였다. 아쉽다!

    2. 대외활동

    1. < LG 글로벌 챌린지> - 불합

    이거는 하도 경쟁률이 빡세서 안될 것 같기는 했다. 동기랑 언니 한명이랑 했는데, 주제선정만 네 번 갈아엎은듯.. 주제 선정하고 조사까지 다 했는데 작년 수상작이 있어서 급하게 바꿨었다. 막 시험 일주일 남기고 12시까지 모여서 고치고, 12시부터 공부하고 하루에 교수님 두번 보고.. 거의 팬미팅 하는 느낌? 의외로 중간고사 잘 나온게 신기할 정도였다. 하긴... 개학한 후 다들 놀 때 매일 4시간씩 공부하긴 했었다.

     

    2. < URP 학부생 논문 프로그램 >> 유체공학경진대회

    이거는 글챌 떨어지고 기말고사 기간에 준비한 것! 이거는 절대 안떨어질 줄 알았다. 다른 선정된 과제 보니깐, 인원 수가 우리 보다 많았고 약간 대학원에서 연구하는 과제 그대로 낸 것 같다. 우리는 진짜 학부생 수준으로 직접 찾아서 한거였는데... 아무튼 그랬고, 그래도 이거는 방학동안 교수님 랩실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유체공학경진대회에 참가할 건데, 세명이서 다 나갈 수 있으면 좋으련만 한 명만 인정된다고 해서 4학년인 친구가 아마 나가지 싶다. (나머지 둘은 다른거 하느라 바빠서) 그래도 연구도 미리 해보고 ANSYS fluent도 배울 수 있는 기회다.

    3. < DIKO 베트남 현장실습 > - 불합

    이거는 합격자 보니깐 다 4학년이라서 그냥 3학년 안뽑았네 싶다. 별로 미련 없다 ㅇㅇ

    4. < 독서 소모임 - '악독' >

    휴학했을 동안 친구랑 지역독서모임을 나갔던 적이 있는데, 이게 대학생끼리 하면 참 좋겠다 싶어서 이번에 내가 학교에 신청해봤다. 짧다면 짧지만 기말고사 전까지 6명이서 모여서 독서모임을 했었다. 2시간동안 서로 읽은 것 공유하고 느낀점 말하는 거였는데 서로 말하고 싶어서 안달복달하고 ㅋㅋ 지역 모임때보다 훨씬 적극적이어서 다행이고 유익했다. 같은 동아리 동기랑 후배랑 같이 모임 가졌는데 친해질 기회도 생기고 좋았다. 무엇보다, 좋은 정보는 같이 공유하는 그런 관계가 되어서 더 좋았다. 다음 학기에는 바빠서 내가 하지는 못하는데 내심 독서 모임이나 아니면 경제/진로 공부하는 모임 만들면 좋겠다 싶다.

    5. < 인공위성 프로젝트 >

    이거는 정말정말 하고 싶었던 분야였고,, 기계과인 내가 참여할 수 있을까 눈독들이던 대회도 참여한다는 프로젝트다. 너~무 좋다. 이쪽분야로 진학할 거기 때문에 나한테 엄청난 스펙이 되기도 하고, 열심히 해서 프로젝트 선정되면 내가 참여한 인공위성 실제로 발사할 수도 있다. 또! NASA 견학도 할 수 있고.. 이게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거라서 정확히 무슨 분야를 어떻게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설명회 들었을 때는 NASA에서 프로젝트 과제를 받아서 그걸 해결한다고 한다. 와 대박... 너무 설렌다. 흠.. 사실 오늘(10일) 대전에 과학원에서 관련 수업 있고 새벽 5시에 깨야하는데 이러고 있다. 흠. 그리고 우리 학과는 졸업요건에 현장실습이 있는데 8월에 이 프로젝트 하면서 대체 가능하단다. 

    6. < 학부 근로 >

    아 근로는 매학기 깔고 가는거라 이제 뭔 의미도 없다. ㅋㅋ 근데 이번학기는 1교시 수업이 금요일 밖에 없었는데, 근로가 항상 9시 여서 일찍 일어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ㅎ..ㅎ. 사실 일찍 일어나서 10시 30분 수업 듣기전에 간단히 공부하면 좋은데, 이번 학기가 교수채용시기와 겹쳐서 일이 많았던 학기였다. 근로때 공부 거의 못했어 .. ㅎ

    + 7월 말에 잠깐 해서 엑셀 관련 자격증 따는 프로그램 하고 싶었는데 근로랑 겹쳐서 못했다 .. 조금 아쉽긴한데 ㅠㅠ

    7. < IoT 캠프 멘토 >

    그냥 다른 학교 학생들 불러서 공학 캠프 여는게 있는데 그거 멘토로 들어가기로 했다. ㅎㅎ 저번에 캠프 멘티로 참여했었는데. ㅎㅎ 내가 저번 멘토 분을 알아서 조금 듣긴 했는데, 4일동안 하는 것 치고 괜찮게 받는 듯 싶다. 열심히 해야지!

    8. < 보드 게임 프로젝트 >

    이거는 v-space에서 하는 건데, 재미있어 보여서 끼워달라고 했다. 아두이노류를 이용해서 보드게임 만드는 프로젝트. 하긴 방탈출류 게임은 요새 기계를 많이 쓰더라. 이번 주말에 처음 회식하고 슬 모이지 싶다. 강제성 없고 재미로 하는거니깐 부담없이 할 듯 싶다.

    9. > 대외활동? < 스터디 동아리 >

    그냥 학기중에 7시부터 10시까지 출석체크있어서 그시간에 공부하고,,, 시험 기간 주말에 강제로 반나절 이상 공부하는 동아리다. 대외활동이라고 하긴 애매한데... 그냥 이것 저것 하다보니 은근 바빴다는 걸 어필하고 싶은거지

    10. < 멘토링 활동 - 멘티 >

    학부 조교님이랑 멘토링 하는 것... 인데 내가 진로에 대해선 이미 어느정도 정해져 있고, 타과에 타학교다 보니 막 구체적으로 조언 받지는 못했고 그냥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대한 멘토링 받고 그랬다. 그냥 조교님이랑 친해지기도 하고, 밥을 엄청 많이 얻어 먹었다. ㅎㅎ ... 좋네요

    11. < 포트폴리오 대회 >

    이거는 15일까지 제출인데, 지금 하는일 딱히 없으니까 이거나 하고 있다. 거의 10명 가까이 돈을 주는데 1등 100만원이고 2등 80만원이다.

     

    12. < 마이북리스트 >

    걍 단기성이었고, 1년 독서계획 써서 내는거 였음. 육만원치 책 사는거 지원해줘서 이번 학기도 책 3권 샀다. ㅎㅎㅎ 읽어야됨

    13. < 자기소개서 입문 강의 >

    이것도 단기성 강의. 근데 많은 도움 되었다. 자기소개서를 좀 더 체계적으로 쓸 수 있었고, 기업이 추구하는 사람이 어떤 류인지 대충 알 수 있었다. 찐 으-른 이어야 하는데 나는 그냥 대학원 가는걸로 ;;

    3. 스트레스 없는 삶

    이게 내가 나에 대한 기대를 좀 놓아 버려서 그런것도 있고, 맘 맞는 동기랑 후배랑 함께해서 그런 것도 같다. 확실히 혼자 공부하고 할 때보다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니깐 스트레스도 없고. 서로 후려치기 없이 다독여주고? 일단 나의 외모에 대한 가치평가를 안해버리니깐 너무 편해진다. 머리도 짧고 화장도 안하고 다니는데 오히려 만족도는 지금이 더 높다. 물론 예전에 못생겼다 긍긍거리며 했을 때 사진 보면 괜찮긴 한데. 굳이 스트레스 받으면서 다시 돌아가고 싶진 않다. 또 남들이 평가하는 시선도 싫고.

    Posted by cold-young